4/5/26 ‘무덤의 돌문을 열고, 우리 곁에 오신 부활의 주님’
- 4월 5일
- 2분 분량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 11:25-26)
기쁨과 소망의 부활주일 아침입니다. 어둠이 물러가고 아침 햇살이 조용히 세상을 밝히듯, 죽음을이기고 다시 사신 주님이 오늘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영성가 헨리 나우웬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활은 오래전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어둠 속에 들어오는 하나님의 빛이다.”
오늘 그 빛이 여러분의 마음과 가정과 삶에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부활이라는 단단한 뿌리 위에 서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아픔과 잘못을 모두 짊어지셨고, 사흘 만에 다시 일어나셔서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이라는 길을 터주셨습니다. 유진 피터슨 목사님은 “부활은 죽어서 천국 가기 위해 챙겨둔 티켓이 아니라, 오늘을 하나님의 생명력으로 살아내는 방식”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기에, 주님이 먼저 그 길을 가셨기에, 그분을 따르는 우리 또한 이 땅에서 부활의 열매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여전히 전쟁과 갈등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향한 미움이 가득한 전쟁터에서, 우리는 '용서의 부활'이 절실함을 느낍니다. 또한, 점점 개인주의로 치닫는 차가운 사회 속에서 이기적인 마음은 죽고, 타인을 향한 '십자가 사랑'이 다시 살아나야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부활의 마음입니다. 복음은 곧 부활입니다. 마음의 상처로 아파하는 분들, 실패로 낙심한 분들, 그리고 외로움 속에 홀로 서 있는 분들에게 부활의 소식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강력한 소망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거친 세상 속에서도 믿음으로 새롭게 일어나는 '세대적 부활'이 우리 교회 안에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내 삶의 모든 자리에서 부활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회개를 통해 내 안의 옛사람이 죽고, 칭의를 통해 주님 안에서 의로운 자로 다시 태어나며,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를 고백할 때, 부활은 실재가 됩니다.
이 부활주일에 여러분의 가정마다 부활의 열매가 풍성히 맺히기를 소망합니다. 슬픔이 변하여 찬송이 되고, 절망이 변하여 기도가 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저 전해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삶을 새롭게 만드는 가장 좋은 소식, 복된 소식(Gospel)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그분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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