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26 <나이듦 수업>이 주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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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 수업>이라는 책은 시대를 대표하는 여섯 명의 지식인과 전문가들이 함께한 노년 문화 릴레이 강연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나이 드는 것을 준비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나이 먹고 있는가?” 이 질문은 단순히 나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이기도 합니다. 세상은 흔히 나이듦을 기력이 쇠하고 쓸모가 줄어드는 ‘퇴보’의 과정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에게 나이듦은 결코 쇠퇴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 질문을 하나님 앞에서 다시 묻게 됩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 안에서 어떻게 익어가고 있는가?”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약속합니다.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시편 92:14) 하나님 안에서의 나이듦은 말라가는 과정이 아니라, 더 깊은 향기를 내고 더 풍성한 열매를 맺는 ‘거룩한 성숙’의 여정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하나님 안에서 어떻게 익어가고 있습니까? 신앙 안에서 붙들어야 할 세 가지 마음가짐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육체의 후패함 너머의 ‘새로움’을 바라보십시오. 사도 바울은 고백했습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린도 후서 4:16). 신체는 약해질 수 있지만, 하나님과 동행한 세월만큼 우리의 영혼은 더 맑아지고 깊어져야 합니다. 나이가 듦을 탄식하기보다, 내 안에 쌓인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가 세상에 흘러갈 수 있도록 '영적 건강'을 관리해야 합니다.
둘째, 끝까지 ‘사명’의 끈을 놓지 마십시오. 책에서 말하는 노년의 위기는 ‘쓸모없음’에서 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는 은퇴가 없습니다. 갈렙은 85세의 나이에도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며 사명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일, 후대를 격려하는 일, 삶의 간증을 나누는 일—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고귀한 역할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로 남아 있을 때, 우리의 삶은 생기로 가득 차게 됩니다.
셋째, ‘함께’의 기쁨을 누리십시오. 나이가 들수록 고립을 경계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히 10:25)고 권면합니다. 교회라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함께 기도하고 사랑을 나누는 관계는 노년을 지탱하는 가장 큰 자산입니다. 서로를 돌보고 격려하는 성도의 교제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이제 우리의 남은 삶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살아가는 시간입니다. 노년은 인생의 저녁 노을과 같습니다. 노을이 지는 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빛을 내듯, 우리의 삶도 하나님 앞에서 가장 찬란하고 아름답게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감사로 살아가시고, 내일은 하나님께 맡기며 소망 가운데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은혜롭게 나이드는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우리의 선택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평강과 강건함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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