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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6 ‘선한능력으로’

  • 5일 전
  • 2분 분량

   2026년 사순절, 우리는 “선한 능력: 흔들리는 세상에서 붙드는 하늘의 평안”이라는 주제로 주님 앞에 섭니다. 이 시리즈를 준비하며 제 마음에 오래 머문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역설(Paradox)”입니다. 세상은 말합니다. 더 강해져라. 더 많이 가져라. 더 빨리 올라가라. 그러나 십자가는 우리에게 전혀 다른 길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요란하지 않습니다. 십자가의 약함 속에서, 눈물의 자리에서, 낮아짐 속에서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역사합니다. 겉으로는 패배 같지만, 실상은 구원으로 이끄는 능력입니다.

   사순절 제1주, 우리는 광야로 나아갑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  주님은 돌을 떡으로 바꾸는 능력을 거부하시고, 말씀 안에 머무는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진짜 능력은 상황을 내 뜻대로 바꾸는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 머무는 힘입니다. 이민의 광야를 걸어온 우리 모두에게도 하나님은 이미 선한 능력을 주셨습니다. 참고 견디는 힘,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힘,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힘, 교회를 사랑하는 힘. 우리는 약해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우리 안에 거룩한 씨앗을 심어 두셨습니다. 거듭남은 우리의 결심이 아니라, 위로부터 임하는 사랑입니다. 사순절은 억지로 나를 바꾸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한 능력을 다시 발견하고, 다시 다듬고, 다시 불붙이는 시간입니다. 수가성 여인처럼, 우리는 갈증 속에서 주님을 만납니다.  나사로처럼, 우리는 죽음 같은 절망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향유 옥합을 깨뜨린 여인처럼, 우리는 사랑 때문에 헌신합니다. 세상은 효율을 따지지만, 하나님은 사랑을 기억하십니다.  세상은 속도를 요구하지만, 하나님은 성화를 기뻐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미 선한 능력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문제는 그것을 잊고 사는 것입니다. 사순절은 그 능력을 다시 꺼내는 시간입니다. 말씀으로 다듬고, 기도로 키우고, 순종으로 사용하는 시간입니다. 존 웨슬리는 거룩을 “사랑의 완성”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감리교회의 전통은 능력을 추구하지만, 그 능력은 지배의 힘이 아니라 섬김의 힘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이기기 위해 부름받은 사람들이 아니라, 세상을 사랑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부름받은 제자들입니다.  광야 같은 삶 속에서도, 밤 같은 두려움 속에서도, 무덤 같은 절망 속에서도 주님은 우리를 감싸고 계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이번 사순절, 우리 안에 주님이 심어두신 선한 능력을 다시 발견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능력을 말씀으로 다듬고, 성령 안에서 자라게 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제자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의 선한 능력은 강합니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하늘의 평안을 붙드는 사순절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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