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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26  ‘내가 만든 신을 넘어 주님께로’

  • 7월 26일
  • 2분 분량

  팀 켈러 목사님이 쓰신 책 『내가 만든 신(Counterfeit Gods)』은 물질주의와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을 정직하게 비추어 주는 책입니다. 우리는 흔히 우상이라고 하면 금이나 돌로 만든 형상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우상은 훨씬 더 교묘합니다. 가족을 향한 애틋한 사랑, 경제적인 넉넉함, 일터에서의 성취, 안정적인 노후처럼 본래는 하나님께서 주신 '좋은 것'들이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때, 그것은 어느새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가짜 신'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만든 신은 반드시 우리를 실망시킵니다. 세상의 우상들은 잠시 위안을 줄 뿐, 영혼의 깊은 갈증을 결코 채워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하고 스스로를 증명하라고 요구하며 우리를 지치고 메마르게 만듭니다.


   내 마음의 깊은 불안과 절망은 곧 내 우상이 어디 있는지를 알려주는 바로미터와 같습니다. 무엇인가를 잃을까 지나치게 두렵거나, 기대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분노와 절망으로 무너진다면, 어쩌면 그것이 하나님보다 더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 가장 놓지 못하는 것이 곧 우리 마음의 왕좌를 차지한 '내가 만든 신'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우상들을 어떻게 몰아낼 수 있을까요? 마음의 우상은 결심이나 의지로 억지로 뽑아낼 수 없습니다. 오직 더 크신 사랑으로만 밀려납니다. 세상의 우상은 우리에게 끊임없는 희생을 요구합니다. 더 많은 시간과 땀, 눈물, 심지어 우리의 삶까지 바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참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희생을 요구하시기 전에 먼저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생명을 내어주신 그 사랑과 은혜가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울 때, 비로소 가짜 신들은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은 오늘도 우리에게 새로운 우상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우리를 향해 이렇게 초청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28)


이번 한 주간, 여러분들의 마음을 지배하려 했던 가짜 신들을 십자가 앞에 겸손히 내려놓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이 주는 잠깐의 위안이나 성취가 아니라, 이미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깊은 은혜 안에서 참된 평안과 회복을 누리시는 복된 한 주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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